[박종순 목사 신앙상담] 위축된 해외선교 타개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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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희 교회는 해마다 해외선교활동을 갑니다. 매년 50명 이상이 함께 훈련하며 선교를 준비해 겨울철에 동남아 지역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선교 활동에 참여하는 인원을 모으기가 힘듭니다. 올해도 30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아프가니스탄 사태 이후 언론에서 부정적으로 보도한 영향이 있는 듯합니다. 선교활동을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또 선교의 열기를 되살리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목사님의 고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선교를 편의상 장·중·단기로 구분합니다. 장기는 6년 이상 선교 현장에서 활동하는 것이고, 중기는 2∼3년, 그리고 단기는 길게는 1년, 짧게는 1∼3주를 의미합니다. 말이 그렇지 1∼3주 동안 선교를 한다는 것은 무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선교의 땅 밟기 혹은 비전트립(Vision Trip)이라고도 합니다. 단기 경험을 한 사람이 중·장기 선교의 비전을 품게 된다는 점에서 그것이 비록 단기라 하더라도 적극 권장하고 독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점도 살펴야 합니다. 과시형, 실적 남기기형, 일과성, 여행성, 따라나서기형 등 다양한 동기가 있습니다. 어떤 동기든 선교 현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돼야 합니다. 그리고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과 교류하고 도움을 주고받아야 합니다.

선교 현장을 고려하지 않고 현지 선교사들의 의견과 조언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강행한다면 크고 작은 후유증을 남기게 됩니다. 단기팀은 한 바퀴 돌아오면 그만이지만 선교 현장을 지키고 있을 선교사들과 그들이 겪어야 할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선교는 고집도, 아집도, 과시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선교는 주님의 지상명령입니다. 결코 중단할 수 없습니다.

◇ 신앙생활 중 궁금증이 있으면 질문해 주세요. jonggyo@gmail.com으로 질문을 보내주시면 박종순(충신교회) 목사가 친절히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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