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는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11월 한 달 동안 늦가을 단풍과 예술적 감성이 어우러진 도심 여행 코스와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무등산 입석대와 서석대를 잇는 정상부는 주상절리의 장관과 붉게 물든 단풍이 만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무등산권역의 광주호호수생태원과 청풍쉼터 역시 빼어난 단풍 명소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광주광역시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광주호호수생태원은 6개의 산책로를 따라 단풍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첨단지구와 수완지구 사이에 자리한 광주 제1호 민간정원 휴심정은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전일빌딩245 1층에서는 멈춤을 통해 발견하는 쉼의 가치를 관객들에게 전하는 ‘리포즈(Re;Pause)- 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들’ 전시가 13일까지 진행된다. 또 양림동의 고즈넉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이이남 미디어아트 스튜디오 역시 예술과 사유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미디어아트를 통해 사색과 감성의 여정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동구 ‘충장로 홍콩골목’은 마치 홍콩의 밤거리를 걷는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장기간 공실이었던 점포들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오는 8일에는 동명동 카페거리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부설 주차장 일대에서 동명커피산책 행사가 열린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2일 “11월의 광주는 늦가을 정취 속에서 예술과 사색이 공존하는 특별한 여행지”라며 “광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마음의 쉼표를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