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시각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내년도 ‘한화 점자 달력’(사진)의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한화 점자 달력은 2000년 김승연 회장의 뜻에 따라 시작돼 올해 26년 차를 맞은 한화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 시각장애인이 달력 사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보낸 메일을 읽은 후 김 회장이 직접 달력 제작 및 배포를 결정했다고 한다.
일반 달력에 점자를 추가해 점자와 묵자(비점자)가 함께 표기됐고,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달력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5일까지이며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과 단체는 한화그룹 홈페이지에서, 시각장애인 개인은 한화 점자 달력 사무국에서 달력을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2월까지 배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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