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특검이 금거북이를 전달하고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됐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다.
김형근 특검보는 19일 “국가교육위원장직에 임명되는 과정에 사인인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 등을 본격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물품이 김 여사 오빠 김진우씨의 장모와 주변인 등으로부터 발견된 것에 대해서도 증거 은닉 및 수사 방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우환 화백의 그림과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등을 숨기기 위해 김 여사 일가가 총동원된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의 오빠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김상민 전 검사에게서 구매가 1억4000만원 상당의 이 화백 그림을 받은 경위 등을 조사했다. 김 전 검사는 이 화백 그림을 구매해 김씨에게 전달하면서 지난해 4·10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전날 국민의힘 당원명부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는 업체를 압수수색해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10만명 이상이 등재된 명단을 확인했다. 다만 이 가운데 전당대회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의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내란 특검은 오는 21일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특검팀은 심 전 총장이 비상계엄 당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지시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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