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결국 등판… 비대위원장 단수 추천

Է:2025-09-1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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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결정… 내일 당무위서 선출

뉴시스

조국혁신당이 성비위 사태에 따른 내홍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조국(사진) 혁신정책연구원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당은 11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장을 선출할 방침이다. 조 원장은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지 27일 만에 정치 전면에 등판하게 됐다.

혁신당은 9일 오후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조 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단수 추천키로 의결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 의원총회 결과 혁신당 의원 다수는 비대위원장으로 조 원장을 당무위에 추천키로 했다”며 “비대위는 당 내외 역량을 모아 신뢰를 회복하고 혁신을 실현하겠다. 창당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혁신당은 성비위 사태 여파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뒤 비대위 구성을 놓고 사흘간 비상 의총을 열어 논의를 이어왔다. 이날 오전까지도 ‘조국 추대론’을 두고 당내 의견 일치를 이루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당초 창당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인 만큼 당의 간판인 조 원장이 전면에 나서 당을 수습·재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피해자 측 반대로 최근에는 신중론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또 조 원장 역시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의결도 만장일치로 이뤄지지 않았다. 서 원내대표는 “조 원장이 지금 시기에 나서는 게 여러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이 있었는데, 다수는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게 본연의 역할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총에 참석하지 못한 의원에게도 다 개별적으로 의사 확인을 했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피해자 측이 ‘조국 비대위’에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는 없다”며 “조 원장이 피해자를 만나 위로하고 당에 복귀할 수 있는 후속 조치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것이다. 충실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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