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초소형위성 ‘JINJUSat-1B(진주샛 원 비)’ 발사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진주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 39분(현지시각 14일 오후 11시 39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Vandenberg Space Force Base)에서 발사된 위성이 초기 교신에 성공했다.
JINJUSat-1B는 발사 54분 후 고도 약 520㎞ 지점에서 발사체 팰콘9 로켓에서 정상적으로 사출(분리)된 후 5시간 20여 분이 지난 오후 10시경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와 첫 번째 교신에 성공했다. 현재 위성 상태가 양호하고 자세가 안정화된 상황도 확인됐다.
JINJUSat-1B는 3대의 카메라를 장착한 2U 크기의 큐브위성이다. 진주시는 JINJUSat-1B가 임무 수행 준비를 마치는 대로 정상 운용모드로 전환해 지구 사진촬영을 하는 등 3개월 정도 운용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9년 KTL,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초소형위성 인증모델과 발사모델 개발을 시작했다.
시는 올해부터 ‘경남 우주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을 대상으로 위성정보를 활용한 행정지원시스템을 공모·발굴하고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후속사업으로 경남도, KTL, 경상국립대와 함께 6U급의 ‘JINJUSat-2(진주샛 투)’ 개발도 진행하는 등 2027년 하반기 발사 후 1년 간 운용하면서 도내 우주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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