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5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을 추진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와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선다.
부산시와 BNK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은 3일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침체로 인해 경영난을 겪는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자금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이 공급된다. 이를 위해 부산은행은 부산신용보증재단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부산시는 보증 재원 출연과 이자보전 예산을 지원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을 바탕으로 신용보증을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날 협약은 지난달 16일 박 시장 주재로 열린 ‘2025 민관합동 경제 회의’에서 논의된 지역 금융기관의 포용 금융 및 상생협력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됐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 은행권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지역경제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식 이후 민생 안정 간담회가 열렸다. 박 시장을 비롯해 강석래 부산은행 부행장보, 성 이사장과 함께 협동조합 리본, 마루컨벤션, 솔민상사, 옹골찬사람들, 클램샌드부산, 럭스바이크, 반여동 소반시장 상인회 등 지역 소상공인 대표 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경영난을 극복한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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