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단체 ‘하나님의교회’ 전도대회 주의를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하나님의교회)가 이달 중순 ‘전도대회’를 내걸고 대대적인 포교를 펼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하나님의교회는 17일부터 일주일간 자체 전도대회를 연다. 하나님의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합신·합동 등 국내 주요 교단에서 왜곡된 구원관과 반기독교적 교리 전파 등을 사유로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다.

하나님의교회 내부 자료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3~10월을 3차 7개 절기로 나눠 특정일을 기념한다. 특히 17일을 초막절로 정하고 ‘예수 강림 운동의 기초로 전도대회 시작’이라고 명시했다. 이들이 선정한 ‘대회 끝날’인 오는 24일까지 포교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단·사이비 단체들을 피해 가려면 이들의 포교 용어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영권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사무총장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자신을 신학생이라 소개하고 설문조사를 도와달라거나 2명씩 짝지어 설문조사와 같은 포교활동을 하면 대부분 이단·사이비 단체”라며 “특히 하나님의교회는 ‘유월절’ ‘안식일’ ‘어머니 하나님’ 등 이들의 교리를 강조하기 때문에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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