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추진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촉구 서명운동’에 138만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한 서명운동에 총 138만4909명이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박형준 시장의 첫 서명으로 시작해 33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온라인 55만5650명, 오프라인 82만9259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전재수·이헌승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명 인증을 올리며 열기를 더했고, 16개 구·군 구청장군수협의회와 시의원, 가수 김조한 등 유명 인사들도 서명에 동참해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시는 이번 서명운동의 성공 요인으로 공동체의 협력, 유명 인사의 참여, 세대 초월, 노사 협력을 꼽았다. 특히 출향 인사들과 동문회, 향우회 등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어린이집연합회, 유치원연합회 등 다양한 단체들의 참여도 큰 역할을 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이날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입법 촉구 결의대회’가 열렸다. 박 시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부산본부, 부산경영자총협회 등 노사민정 대표자 300여명이 참석해 특별법 제정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행사에서는 입법 촉구를 위한 결의문 낭독과 협력 다짐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소위원회에 상정된 상태다. 부산시는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의원 면담, 시민 궐기대회, 권역별 토론회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 시민들의 열망을 국회에 전달해 올해 안에 반드시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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