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연 원장 ‘정책통’ 유의동… 국힘 한동훈호 본격 출항

Է:2024-08-1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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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윤리위원장은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유일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여당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 신임 원장에 유의동 전 의원을 내정했다. 당 중앙윤리위원장과 당무감사위원장 등 주요 당직 인선도 마무리하면서 ‘한동훈호’의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화상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여의도연구원장을 포함한 당직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에 내정된 유 전 의원은 이준석·김기현 지도부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정책통’이다. 경기도 평택을에서 3선(19·20·21대)을 지냈고, 지난 4·10 총선에서 선거구 재획정 이후 평택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유 전 의원에 대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지 않았던 분”이라며 “공적 관계로 호흡을 맞추며 일하는 과정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원외 인사로서 (한 대표가 내세우는)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기준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여의도연구원 이사회 의결과 최고위 승인을 거쳐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홍영림 현 여의도연구원장은 최고위에 앞서 스스로 물러날 뜻을 밝혔다. 한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홍 원장에 대해 “본인의 의지, 역량과 무관하게 ‘유임하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요청을 해서 결국 받아들였다”고 말했다고 호 대변인이 전했다.

중앙윤리위원장에는 19대 비례대표와 당무감사위원장을 지낸 신의진 전 의원이 임명됐다. 당무감사위원장에는 20·21대 총선 공천관리위원을 지낸 유일준 변호사가 임명됐다. 유 변호사는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을 겸임했다. 홍보본부장은 ‘한동훈 비대위’에서 일했던 장서정 전 비대위원이 맡게 됐다. 친한계로 꼽히는 3선 송석준 의원은 당 중앙위원회 의장에 선임됐다.

인선 과정에서 일부 잡음도 있었다. 신 전 의원 임명으로 물러나게 된 이용구 윤리위원장은 “임기를 보장받고 들어온 제게 양해 연락이라도 할 줄 알았다”며 “저는 사표를 낸 적이 없다”고 반발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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