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한국과 미국의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육성에 나선다.
HD현대는 22일(현지시간) 조선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맥콤 커뮤니티 대학에서 미시간대, 서울대와 조선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이 지난 2월 HD현대 울산 본사를 방문해 HD현대의 선박 건조 역량을 직접 확인한 후 협력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와 서울대는 공동연구 및 교육, 인턴십 프로그램 도입 등 미시간대와 교육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또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버지니아 공과대(버지니아텍) 등 미국 내 다른 대학과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종계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은 “미국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등 향후 가시화될 양국의 사업 협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국내 최초로 함정정비협약(MSRA)을 맺고 향후 5년간 미국 해상 수송사령부 소속 지원함과 미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전투함 MRO 사업 입찰 참여 자격을 확보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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