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출범식을 1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출범식은 오전 11시 광주, 오후 4시30분 제주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치유센터는 국가폭력과 적대세력, 국제테러단체에 의한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이들이 건강한 삶을 회복하도록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다.
행안부는 2020년부터 광주와 제주에서 치유활동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광주를 2021년 치유센터 건립 장소로 확정했다.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성과 광주의 유치의사 등을 고려했다.
제주에도 제주 4·3 사건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보듬고, 특화된 치유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 치유센터를 동시에 개관한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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