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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이달 중 평양·베트남 순방”… 24년 만의 방북

러시아 매체 외교소식통 인용 보도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주 안에 북한과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현지 일간 베도모스티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도모스티에 따르면 외교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이달 중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는 북한을 방문한 직후일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대사는 이 매체에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 적극적으로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 임박 정황은 최근 평양을 찾은 러시아 고위급 전용기의 운항 기록을 통해서도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 4일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기록을 근거로 “러시아 국영 로시야항공 특수비행대의 고위 관리용 Tu-204-300기가 지난 2일 밤 모스크바를 떠나 3일 오전 평양에 착륙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 준비 과정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났을 때 방북을 초청했고 푸틴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 답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방북이 된다. 푸틴 대통령은 집권 1기 첫해에 찾았던 북한을 집권 5기에 다시 찾아 밀착을 강화할 전망이다.

지난달 7일 집권 5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은 광폭 행보를 펼치는 중이다. 지난달 15~16일 중국을 국빈방문한 데 이어 벨라루스와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찾았다. 북한 다음 행선지인 베트남의 경우 2017년 11월 다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이후 7년 만에 방문하게 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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