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15개 기업으로부터 360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등 8개 시·군 단체장은 22일 도청에서 양주호 에스앤에스아이앤씨 사장 등 15개 기업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5개 기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8개 시·군 산업단지 등 60만4244㎡ 부지에 공장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키로 했다.
보령 관창일반산단에는 자동차 미션부품·베어링 업체 에스앤에스아이앤씨가 공장을 증설한다. 아산 신창일반산단에는 자동차 차체 부품 업체 명진테크와 철근가공품 업체 두성철강산업이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건축외장재 업체 유일이엔지는 인주면에 김포 공장을 이전하고, 반도체장비 정밀 프레임 업체 한결이엔지는 음봉면에 공장을 증설한다. 서산 인더스밸리일반산단에는 첨단·특수 금속 업체 에이치브이엠이, 오토밸리일반산단에는 자동차 엔진부품 업체 듀링이 공장을 늘리기로 했다.
식품제조·가공 업체 와이앤비푸드는 강경2농공단지에,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업체 알루코도 가야곡2농공단지에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부여에는 도계육 업체 대오가, 서천에는 자외선 차단제 원료 업체 선진뷰티사이언스가 공장을 증설한다. 층간소음 차단재 업체 탱크마스터와 전기차 모터 케이스 업체 영신에프앤에스, 도로표지 도료용 유리알 업체 세라 등도 각각 홍성과 예산에 투자한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5101억원의 생산효과와 1116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108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입지나 설비 보조금, 인허가와 행정처리, 인재공급 등 기업들의 투자가 아깝지 않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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