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성능, 가격은 그대로 ‘더 뉴 EV6’ 대중화 가속페달

3년 만에 상품성 개선… 내달 선봬
주행가능거리·SW 업데이트 확대

기아 ‘더 뉴 EV6’가 공개된 지난 13일 관람객들이 서울 강남구 기아360에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기아는 더 뉴 EV6에 신규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한 주간 주행등(DRL)을 적용했다. 뉴시스

기아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인 EV6가 한층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주행거리는 늘었고, 충전속도는 빨라졌다. 상품성 강화됐지만 가격은 동결하면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다소 주춤한 전기차 시장에 활력이 될지 주목된다.

기아는 13일 서울 강남구 기아360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더 뉴 EV6’를 공개했다. 더 뉴 EV6는 2021년 8월 처음 출시한 이후 3년여 만에 선보이는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공식 출시는 다음 달에 이뤄진다.

EV6는 기아의 대표 전기차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가 탑재된 기아의 첫 전기차 EV6는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 21만대를 기록했다.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지난해엔 ‘북미 올해의 차’에도 올랐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기아에 24년은 EV 대중화의 해”라며 “올해 EV6에 이어 소형 EV3 통해 리딩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형 EV6에는 새로운 디자인이 입혀졌다. 전면과 후면 램프에 기아의 새 패밀리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해 더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이 패밀리룩은 별자리를 형상화한 형태다. 내부엔 이전보다 커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주행 경험 또한 향상됐다. 84㎾h의 4세대 배터리 탑재로 494㎞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갖추게 됐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19㎞ 증가한 것이다. 배터리 용량 증가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350㎾급 초고속 충전시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18분 이내에 충전 가능하다. 또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을 개선했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강화했다.

EV6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가 탑재됐다.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해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기아는 상품성 강화에도 판매 가격을 동결했다고 강조했다. EV6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되면 526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관계자는 “EV6는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아의 대표 전기차”라며 “더 뉴 EV6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기아가 전동화 시장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 또 한 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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