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한국 고전문학에 나타난 기독교의 편린들

허경진 지음/동연


“이때는 어느 땐고 로마제국 가이사아구스도 천하를 통일하니 아세아주 유대국도 판도 안에 들었구나 유대 왕은 헤롯이오 수리아 감독 구레뇨라… 그것이 웬 이치냐 믿는 자여 들어보소.” 제임스 게일 선교사가 이창직 조사와 함께 1923년 조선야소교서회에서 출판한 ‘연경좌담’의 한 대목이다. 한글의 특성을 살려 판소리 투로 재구성한 복음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4·4조의 가사로 표현한 기독교 신앙, 구원을 찾아 떠나는 한국인의 심성을 그린 천로역정 등 친숙한 문체로 신앙을 고백하는 글들이 가득하다.

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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