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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죄인 두드린 주님 사랑의 노크… 동성애 죄 고백

말씀 묵상 중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요 13:26) 본문을 만났다. 예수님은 자신을 팔 자가 유다라고 직접 말씀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떡 한 조각을 주신다. 이것은 다시 한번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신 것이다.

3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나는 어려서부터 기독교 문화가 있는 가정에서 자랐음에도 청소년기에 동성애라는 특별한 선택을 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멸시한 죄의 선택이었다.(레 18:5) 일곱 살 때 외삼촌에 의해 배꼽 아래서부터 다리까지 심한 화상을 입은 나는 초등학교 시절 치마를 걷어 올리며 다리가 이상하다고 놀리는 남자아이들과 부딪쳐 싸울 힘이 없을 땐 주저앉아 울곤 했다. 오랫동안 집에만 박혀 살며 우울하게 지냈던 내게 열여덟 살 때 아름다운 뱀의 유혹 같은 동성 친구의 제안은 너무나도 달콤했고 그 관계는 즐거운 놀잇감이 되어 나를 회생시키는 듯했다.

이후 내가 선택한 삶은 나의 인생을 즐겁고 재밌게, 또는 특별한 삶으로 만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렇게 살다 보니 믿음은 없어지고 47세까지 선데이 크리스천으로 주일만 지킬 뿐 그 어떤 말씀도 나를 죄에서 돌이키게 하지 못했다. 하지만 성실하신 하나님은 매주 떡 한 조각으로 외치시며 사랑의 노크를 하셨다. 그러다 9년 전 지금의 교회로 와서 말씀을 들으며 처음으로 ‘죄인’이란 글귀가 크게 다가왔다. 애써 외면하고 살았던 죄의 문제가 말씀의 빛에 드러났고, 내 양심은 더 버티지 못할 즈음 동성애의 죄를 고백하게 됐다.

이후 매주 목사님의 설교는 새롭고 신기하게 들렸고 나의 가치관은 변하기 시작했다. 때로 설교 속에 가룟 유다가 나오면 ‘내가 저 유다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에 죄를 외면하고 싶은 날들도 많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자기 연민의 우상은 끊어지게 됐다. 떡 한 조각으로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다.

고미선 우리들교회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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