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가 인천에서 문을 열고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환경부는 17일 인천 서구에서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에는 총 70억원이 투입됐다. 2022년 민간 자본 보조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SK E&S와 세운산업은 총사업비의 60%인 42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았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냉각해 액화한 수소다. 기체수소보다 충전 속도가 빠르고, 부피가 작아 대규모 운송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처음 상업운전을 시작한 인천 액화수소충전소는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하루에 평균 수소버스 120대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환경부는 인천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누적 280기 이상의 액화수소충전소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세종=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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