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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돌아가자! 알자!

호세아 6장 1~3절


호세아 선지자가 활동한 시기는 여로보암 2세 때로부터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되던 때까지입니다. 그 당시 남쪽 유다 왕국에서는 웃시야 요담 히스기야 등이 통치했고 이사야와 미가 선지자 등이 예언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격동기 국면에 처한 이스라엘과 동시대를 살아가며 하나님의 메시지를 대언했던 예언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아픔을 느낍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도덕적 상태는 부패와 탐욕으로 가득해 죄의 구덩이에 빠져 헤어 나올 줄 모르며 돌이키라는 하나님의 최후통첩에도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사기 살인 절도 간음 폭행 등의 죄를 범했습니다. 앗수르의 군사적인 위협이 코앞에 다가오고 있음에도 정치·도덕적으로 그리고 종교적으로도 심히 부패해 있었습니다.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이 스스로 저지른 죄를 깨달으라 말하며 그들에게 두 가지를 권면합니다. 회개의 의지가 담겨 있는 “여호와께 돌아가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라고 간절히 호소합니다. 말씀을 자세히 보면 명령어가 아닌 권유형입니다. NIV 영어성경으로 보면 “Let us”로 나옵니다. “돌아가라” “알라”가 아닌 “돌아가자” “알자”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특별히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함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을 강조하며 함께 돌아가자고 권면합니다.

돌아가기만 하면 여호와께서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신다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신다는 것은 마치 새벽이 되면 해가 뜨는 것처럼 확실한 진리입니다. 당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에게는 형식적인 제사와 이교도와 다름없는 종교 행위만 남아있고 인애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혹시 우리의 예배 모습도 이런 요소가 있지는 않을까요. 부족함이 없는 풍요로움과 팽배해진 개인주의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것은 아닙니까. 어쩌면 우리 역시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을 멀리하고 대적하지는 않는지 뒤돌아봐야 합니다.

어제오늘 여러분은 어디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학교와 직장, 교회, 그리고 길거리, 자동차 안, 버스, 전철 안에서 무슨 생각을 하셨으며 상대방과 무슨 대화를 하셨습니까. 너무 하나님과 멀리 떨어지지는 않았습니까.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절대 우리를 우는 고아와 같이 혼자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여호와를 알자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쌓자는 의미가 아니라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자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 전혀 몰랐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뜻에 대해 묵상하지 않았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을까 고민하지도 않았습니다.

함께할 수 있는 동역자들이 여러분의 교회와 가정에 있습니다. 이제 그들과 함께 여호와께 돌아갑시다. 그리고 힘써 여호와를 알아갑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인애를 온전히 실천하기 위해 우리 함께 두 가지를 기억합시다.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오늘 하루도 우리의 삶이 여호와 안에 거할 때 안전하고 평화가 있는 것을 기억하시고 유턴해 여호와께 돌아가고 여호와를 알아가는 귀하고 복된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박근일 구세군 부산교회 사관

◇박근일 사관은 명지대에서 청소년 지도학을 전공하고 교육학 박사를 취득한 뒤 온 세대의 연합을 이루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구세군 부산교회는 ‘ㅂㅂㅂ(복음 배움 비전)’을 이루기 위해 온 성도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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