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장로교회 첫 분립 ‘계양주안교회’ 창립예배

지역 교회 인수하려던 이단 저지 목적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소속 인천 주안장로교회(주승중 목사·왼쪽)가 계양주안교회(한용희 목사·오른쪽)를 따로 세웠다. 지역 교회 건물을 인수하려던 이단 단체의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계양주안교회는 7일 분립교회 설립예배를 드렸다. 계양주안교회는 주안장로교회에서 최초로 분립한 교회다. 대형교회에서 분립한 교회가 홀로 서는 날, 주승중 주안장로교회 목사는 “분립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온 성도와 함께 기도하면서 분립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에는 김명서 인천노회장과 주 목사를 비롯해 박기선(작전중앙교회) 박종인(효성영광교회) 박진철(대광교회) 손신철(인천제일교회) 목사와 성도 500여명이 참석했다.

주안장로교회는 2022년 분립개척위원회를 개설해 교인들과 의견을 조율하며 분립개척 계획을 구체화했다. 분기마다 제직회를 열어 설문조사 결과와 분립교회 목회자 선정 과정 결과 등을 공유했다.

주안장로교회와 4㎞ 떨어진 인천 계양구에 교회를 분립한 이유에 대해 교회 측은 이단 단체를 막겠다는 목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곳에 있던 교회는 채무 불이행으로 성전이 경매에 넘어갈 예정이었다. 한국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 등에서 해당 교회 건물 매입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교회는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기존 교회 성전을 인수해 분립했다.

교회는 다시 교회 낳기를 소망했다. 한용희 계양주안교회 목사는 “지역 곳곳에서 예배가 드려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분립개척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인천=글·사진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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