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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한국 온 샬라메, “팬들의 관심과 사랑, 요즘에 더 감사”

‘듄: 파트2’ 티모테 샬라메 방한
버틀러, 빌뇌브 감독 등 동행
젠데이아 “엄마보다 따뜻한 환영”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오스틴 버틀러, 젠데이아, 티모테 샬라메(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 풍부한 역사를 느낄 수 있게 돼 기쁘다.”

한국을 찾은 배우 티모테 샬라메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듄2)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샬라메는 2019년 ‘더 킹: 헨리 5세’로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초청된 이후 약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을 처음 찾았던 5년 전과 지금 그의 인기와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샬라메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8), ‘작은 아씨들’(2020)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배우 중 하나로 성장했다. 국내에도 많은 열성 팬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샬라메 주연의 ‘웡카’는 지난 20일까지 누적 관객 수 258만여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관객들이 ‘초콜릿을 팔더니 이번엔 갑자기 우주에서 뭘하는 거냐’고 생각할까봐 혼란스럽다”며 웃은 샬라메는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요즘 더욱더 감사함을 느끼며 지내고 있다”고 인사를 전했다.

배우 티모테 샬라메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손하트를 하고 있다. 샬라메는 “한국은 세계 어느 곳보다 저를 따뜻하게 환영해주는 곳”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합뉴스

이날 간담회에는 샬라메를 비롯해 젠데이아 콜먼,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주연 배우들과 빌뇌브 감독이 참석했다. 28일 개봉하는 ‘듄2’는 2021년 개봉한 ‘듄’의 후속편이다. 전편에서 악의 세력인 하코넨 가문에게 습격 당해 아버지의 죽음, 가문의 멸망을 겪은 폴 아트레이데스(티모테 샬라메)가 자신의 능력과 운명을 깨닫고 함께 사막으로 도망쳐 살아남은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와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빌뇌브 감독은 “원작의 작가 프랭크 허버트는 소설을 통해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지 않았을 때,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지도자가 큰 권력을 가지게 될 때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경고했다”면서 “동시에 이것은 많은 고민과 과제를 가지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젊은 청년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듄2’의 배경인 사막 행성 아라키스는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등에서 진행된 촬영을 통해 압도적인 규모로 표현됐다. 잔혹한 암살자 페이드 로타로 변신한 버틀러는 전작 ‘엘비스’에서의 모습과 완전히 다른 연기로 눈을 사로잡는다.

버틀러는 “부다페스트 세트장에서 티모테와의 격투가 내 첫 촬영이었다. 페이드 로타를 소화하기 위해 체격을 키우고 격투와 필리핀 전통 무술로 몇 개월간 훈련했다”면서도 “전편에서 감독이 만들어낸 세계관이 사람들의 마음에 닿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었다. 그 세계관이 가지고 있는 질감과 힘 등에 세계 최고 수준의 영화를 가진 한국 관객들도 열광하는 게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프레멘 부족의 전사이자 폴과 연인이 되는 챠니 역을 맡은 콜먼은 “처음 한국에 왔는데 아주 많이 환영받았다. 집에 갔을 때 우리 엄마도 그렇게 따뜻하게 맞이해주지는 않는다”며 “한국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해보고 싶다. 여러분 앞에 서 있는 것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감독과 배우들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이들은 EBS의 인기 캐릭터인 펭수와 함께 영화 관련 콘텐츠를 촬영한 데 이어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도 출연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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