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잉껌, 잼류 등에 삭카린나트륨 사용 가능해진다

[쿠키 건강] 앞으로 추잉껌과 양조간장 등에 삭카린나트륨 사용이 확대되고 일부 품목의 중금속 기준이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제 수준의 식품첨가물 기준규격 체계 확립을 위해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내·외 사용실적이 없는 첨가물 지정취소 ▲삭카린나트륨 사용품목 확대 ▲일부 품목의 중금속 기준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우선 식약청은 국내 기준이 설정돼 있으나 최근 몇 년간 국내외에서 사용실적이 없는 뮤타스테인(영양강화제), L-소르보오스(감미료), 가재색소·크릴색소(착색료)를 지정 취소했다.

또 다양한 형태의 제품 개발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의 정제·제피, 캡슐 제조 시 피막제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폴리비닐알콜’에 대한 기준 및 규격이 신설됐으며, 소스류, 소주 등 8개 식품에 대해 삭카린나트륨 사용기준 신설, 건조채소류의 사용기준에 아황산염류 등이 추가됐다.

삭카린나트륨이 사용되는 신설품목으로는 소스류, 탁주, 소주, 추잉껌, 잼류, 양조간장, 토마토케첩, 조제커피 등이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중금속 규격으로 관리되고 있는 ‘계피산’ 등 70품목은 CODEX 등 국제적 수준으로 유해중금속 규격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개별 납 규격을 신설했다.

식약청은 현재 지정된 식품첨가물에 대해서 지속적인 재평가 과정을 통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선진국 수준의 법령체계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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