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겨울철 건강 관리가 중요한 까닭은?

항노화 전문의 ‘해피클리닉’ 이용 원장

[쿠키 건강]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와 더불어 기상 변화가 급격해 지는 계절, 겨울이 찾아왔다.

겨울에는 일조량의 감소로 추위와 건조함이 발생하며 이에 따라 독감, 감기,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한 빙판길 사고로 관절, 통증 환자가 증가하는 등 각종 질병과 사고로부터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연말 연시 건강에 소홀해 지기 쉬운 현대인을 위한 올바른 겨울철 건강 관리법을 항노화 전문의 이용 박사(사진)를 통해 알아보자.

Q. 다른 계절보다 특히 겨울철 건강 관리가 중요한 까닭은 무엇인가?

저녁 시간 충분한 휴식과 수면은 하루 동안의 지친 심신의 안정과 회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듯이 겨울철은 건강 관리에 있어 한 해를 마감하고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신체 리듬 상 겨울철 회복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한다면, 균형이 깨어져 다음해에 급격히 노화가 진행될 수 있기에 겨울철 건강 관리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겨울은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체온과 혈압 조절 등에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시기로 특히 만성 질환,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증, 말초 혈관 질환, 척추 및 관절의 신경-근골격계 질환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질병의 악화와 더불어 급격한 노화가 진행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머리나 뒷골이 뻐근하고 멍 해지는 현상이 있고 손발이 차갑고 저리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급격한 혈관 이상이 의심되며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의 심각한 질병에 노출 될 수 있으므로 우선 빠른 시일 내에 종합 건강 검진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또한, 이상하게 여기저기 아프거나 어딘지 모르게 지속적으로 불편하고 이상한 감각이 느껴 진다면 이는 호르몬-신경-근골격계 문제인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개인별 맞춤 치료가 가능한 항노화-헬시에이징 메디컬센터를 찾아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겠다. 만일, 상기와 같은 증상이 아니더라도 흡연자나 음주를 과도하게 하는 자, 스트레스가 과도한 자, 과 체중으로 인한 비만 자라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라도 이 겨울이 지나기 전에 반드시 건강 체크를 하도록 하자.

Q. 겨울철 건강유지와 체중 관리를 위한 올바른 운동법을 제안한다면?

움직임이 많지 않은 사람이 운동을 계획해서 시작한다면 항상 날씨를 염두에 두고 워밍업을 한 후 차가운 곳에 나가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특히 평상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평소보다 많이 걷는 것을 추천한다.

독일의 스포츠 메디컬 센터 임상 결과에 의하면 운동량이 없는 사람도 하루 30~40분, 강도는 시속 5~6km로 평지에서 걷기를 시작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운동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주중 4시간 이상이면 충분한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동상이나 겨울철 추위에 대비해 따뜻한 보온성 옷을 챙겨 입고 매일 꾸준히 걷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자.

운동의 목표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함이며 따라서 겨울철에는 특히 체중 감량을 위한 무리한 운동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각자가 가진 체력에 맞게 운동의 강도와 양을 조절 해서 시행해야 하며 문제가 있는 부위는 다치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평소 척추 및 관절의 통증이 있는 분들이나 혈압과 혈당 문제가 있는 분들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 병원(헬시에이징 메디컬 센터)에서의 운동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이롭다 하겠다.

Q. 연말 연시 직장인들은 회식과 잦은 모임으로 인해 체중 관리가 어렵다. 균형 있는 몸매 유지를 위해 갖춰야 할 식습관에 대해 조언한다면?

12월과 1월은 송년회와 신년회 등 각종 행사로 외식과 음주 자리가 잦아서 과음과 과식이 빈번 해지는 시기이며 직장에서는 과도한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기에 몸이 상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 주에 과음과 과식 횟수가 몇 회인지 잘 체크해서 회식이 없는 평상시와 주말에는 건강하고 담백한 음식으로 식사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회식 전 물 한잔과 단백질 파우더 섭취를 통해 포만감을 유도하여 과식을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일 수 있겠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스트레스로 인한 과식과 음주를 막기 위해 나만의 건강한 스트레스 대처법(산보, 명상, 독서, 야외 나들이, 음악 감상, 영화 감상 등)을 노트에 적어서 가능한 부분을 한 가지씩 실천하는 습관을 가져 보자. 주말 내내 누워 있거나 과도한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것은 휴식이 아닌 신체와 정신의 리듬을 깨면서 동시에 체중 증가가 동반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Q. 추운 날씨와 눈길 미끄러짐 사고 등으로 인해 근육과 관절에 통증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조언한다면?

추운 날씨로 인해 나타나는 혈관 수축은 혈액 순환 저하와 근육과 관절 긴장을 유발해 통증이 발생하고 유연성과 균형 감각이 저하되는 등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킨다.

따라서 척추 및 관절에 만성 통증이 발생하기 쉬운 한 겨울에는 혈액 순환 증가 및 근육, 척추, 관절의 유연성을 증강시키기 위한 워밍업 운동(걷기, 관절 강화/유연성 운동, 5~20분 정도로 몸이 약간 더워 지는 느낌이 생기게 하는 가벼운 운동)을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작스레 허리와 팔, 다리 등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다치기 쉬운 계절이므로 반드시 워밍업 운동 동작을 해주는 것이 손상을 막는 가장 필수적인 예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불구하고 빙판길에 미끄러져 관절에 무리가 생기는 등의 급성 손상이 일어난 경우에는 올바르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목과 허리, 관절 등에 손상을 입은 경우 주변의 인대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인들은 이러한 통증을 가벼이 여겨 근육의 타박상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를 방치했을 경우 인대와 건이 약화되며 유착으로 인한 관절 구축 및 외상 후 관절염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질병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 통증과 부종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의 원칙은 첫째로 탄력 테이핑 치료를 통한 근육과 관절 보호, 둘째로 상대적인 휴식, 셋째로 얼음 찜질, 넷째로 압박, 다섯째로 심장 높이보다 높게 들어 주기, 여섯째로 1~2주간의 소염 및 근 이완제 복용으로 ‘ PRICEM ’이라는 치료가 필수적이며 이러한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빨리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포도당이나 자가 혈을 이용한 인대와 건의 강화 주사 요법이 2~3주 간격으로 3~5회 정도가 필요하며 관절염 예방을 위한 관절강 내 주사 요법 또한 빠른 완치와 관절과 인대 손상을 막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급성 관절, 척추 손상 시에는 빠른 진단과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추후 만성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합병증과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 하겠다.

Q. 급격한 기온 변화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부의 트러블, 홍조, 건선 등의 피부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한다면?

피부의 노화가 자외선에 의해 가속화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적인 피부 노화의 시작은 건조함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건조증은 피부의 색소 침착을 유발하며 피부 보호 장벽을 깨뜨려서 트러블 및 홍조를 야기하고 더 나아가 주름 발생과 탄력 저하를 가속화시킨다.

특히 겨울철은 급격한 기온 변화와 더불어 건조한 날씨로 인해 혈관 축소 등의 순환 장애가 발생하기 쉽고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 지는 시기이므로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겨울철 올바른 피부 관리가 필수적이다.

항노화 전문 센터의 노화 방지 집중 프로그램에는 탄력과 리프팅에 도움을 주는 써마지 cpt, 더블로(고집적 초음파 리프팅), 아큐스컬트(광섬유 레이저로 안면 축소 및 리프팅을 동시에 관리), 보톡스 리프팅, 메조 리프팅, 스컬트라 리프팅, 하이드로 리프팅 주사술 등이 있으며 이러한 관리를 통해 피부를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관리할 수 있다.

피부가 유독 예민하고 건조해 졌다고 느낀다면 전문 병원에서 피부에 영양을 넣어 주는 ‘cream inside skin’ 개념의 시술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되며 여기에는 레이저 토닝, 매직 화이트닝, 해피롤링 테라피, 하이드로 메조, 멀티-영양 피부 치료술(m therapy) 등이 있다. 건조하고 기온 차가 심한 계절에는 보습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계절에 발생하기 쉬운 건선, 홍조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보습 영양 시술을 받는다면 한층 더 건강하고 윤기 있는 피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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