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새길병원, 아·태온열암치료센터 본격 가동

국내에 고주파 온열암치료 체계화 나설 것

[쿠키 건강] 최근 고주파 온열치료가 암환자들의 또 다른 희망으로 부각되면서 관련 치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이 치료법은 고주파로 체내의 온도를 상승시켜 암세포를 자연사 또는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이와 관련 우이새길병원(원장 이흔갑)은 지난 24일 독일 온코더마(Oncotherm Gmbh)사와 아시아태평양 온열암치료센터(APOC) 설립을 위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우이새길병원은 이날 MOU체결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온열암치료센터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온열암 치료의 선구자인 독일의 싸스(Andras SZASZ) 교수와 고대안암병원 세포치료센타 조태형 센터장, 온열암치료연구회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본격 출범을 알린 아시아태평양 온열암치료센터는 앞으로 국내의 다양한 학술활동을 통해 온열암치료 성적을 발표하고, 임상을 통한 온열암 치료의 적합한 프로토콜을 체계화해 가장 효과적인 온열암 치료방법 개발에 나선다.

싸스 박사는 “APOC이 한국의 암환자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온열암치료가 활성화되고 있는 유럽의 많은 기관과 임상자료를 공유하고 나라별 암환자에 맞는 새로운 온열암 치료방법 개발에 힘을 보텔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형 고대 안암병원 세포치료센터장은 “온열암 치료는 악성종양에 대해 지능적인 위치추적이 가능해 암세포 자체에만 에너지를 전달, 암세포의 자연사 또는 괴사를 유도하기 때문에 효과적”이라며 “이 치료법은 기존의 항암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와 병행시 보다 좋은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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