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건강검진 환자유인 오해 유감

건강관리협회, 우정사업본부 건강캠페인 대국민 건강의식 환기 차원 해명

[쿠키 건강] 건강관리협회가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우체국 방문 고객에 대한 무료건강검진이 환자 유인 및 알선으로 오해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며, 대국민 건강의식 환기 차원 사업이라고 해명했다.

건강관리협회는 26일 ‘우정사업본부 방문고객대상 건강캠페인 관련 자료’라는 해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건강박람회’, ‘나눔 문화 대축제’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유관단체들과 협조해 지역축제 및 행사 등에 참여,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체험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정사업부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 방문고객대상 건강캠페인’ 또한 대국민 건강의식 환기와 사회의 건강생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활동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 이용 고객에 대한 사은이벤트로서 건강관리협회의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캠페인 추진 목적과도 많은 부분이 부합돼 협회에서 실시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건강관리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떤 영리적 이익도 도모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관리협회는 이번 사업에 검사자에 대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비용 청구는 물론 검사인원수에 따른 검사비 청구 등을 우정사업본부에도 전혀 하지 않았다며, 사업예산은 단순 행정비·출장비·소모품비 등으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캠페인 실시 우체국이 협회 지부 소재지와 원거리에 소재하고 있어 환자유인행위를 할 수도, 할 이유도 없다고 일축했다.

또, 캠페인 중 시행하고 있는 검사는 혈압측정을 비롯해 자가측정기를 이용한 혈당, 콜레스테롤, TG, HDL-Cholesterol 검사와 그 외에는 스트레스, 체성분, 체내 일산화탄소 측정 등으로 이뤄져 있어 주사기를 이용한 채혈 행위 등을 최대한 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건강캠페인 중 검사 시행을 위해 지역 보건소에 신고하고 있으며, 의사1인, 간호사 1인과 병리사, 영양사 등을 캠페인에 배치해 적법한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검사 시행 후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해당 거주지역 병·의원에서 진료·치료토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건강관리협회측은 “이번 사업이 한국건강관리협회의 환자 유인 또는 불법적인 의료 행위로 간주되어지는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우체국 이용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통해 대국민 건강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에 환자 알선행위 운운 또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신형주 기자 zero@medifonews.com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