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환경, 각종 피부 트러블 유발해

[쿠키 건강]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의 경우 피부가 간지럽거나 뾰루지가 나는 등 각종 피부트러블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직장 내 환경이 피부질환을 유발하기 쉽다고 전한다. 미앤미클리닉 안양점 이병훈 원장의 도움말로 사무실 내 피부트러블을 유발하는 환경과 대책에 대해 알아봤다.

사무실에는 여름철에는 냉방기가 겨울철에는 난방기가 종일 가동된다. 이러한 냉·난방기의 가동은 피부건조를 유발하기 쉽다. 사무실 내의 건조한 환경에 장기간 노출될수록 피부도 노화된다. 피부트러블에도 취약해져 심한 경우에는 여드름과 아토피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건조한 실내에서 피부건조를 막기 위해 보습용 화장수로 꼼꼼히 수분을 보충하거나 미스트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작은 사이즈의 개인용 가습기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컴퓨터, 복사기 등의 각종 사무기기들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여러가지 먼지와 세균을 끌어들이기 때문에 사무기기와 가까울수록 피부에 먼지가 붙을 가능성이 높다. 먼지와 함께 화장품, 공기 중 세균 등 각종 이물질이 섞여 모공을 막으면 성인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이 많은 사무기기를 만지고 난 다음에 얼굴을 손으로 만지지 말고, 화장을 고칠 때에도 반드시 손을 먼저 깨끗이 씻고 만지는 습관을 들인다.

야근으로 인해 부족한 수면과 늘어나는 스트레스도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이 부족한 경우 피부재생이 이뤄지지 않아 피부가 거칠어진다. 업무, 상사,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서는 발생하는 각종 스트레스는 피부의 면역력을 저하시켜 자극에 약한 피부를 만든다. 하피부가 약해지면 탄력이 떨어지고, 수분손실이 일어나면서 피지분비가 활발해져 여드름이 생기거나 악화되기 쉽다.

야근으로 피부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스크럽제로 일주일에 1~2회 정도 각질을 제거해주고, 아무리 피곤해도 피부순환을 위해 화장은 꼼꼼히 지우고 수면을 취하는 노력으로 건강한 피부를 회복할 수 있다. 또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트러블이 발생했을 때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피부건강 회복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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