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의료기기사업 확장, 인수후보 물색

미래에셋증권, 인피니트헬스케어·바텍·뷰웍스 등 인수 후보 전망

[쿠키 건강] 삼성전자가 메디슨에 이어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전해진 가운데, M&A 대상 기업으로 인피니트헬스케어와 바텍, 뷰웍스가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 신지원·우윤철 연구원은 19일자 ‘헬스케어’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신수종사업 일환으로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테크워, 삼성의료원이 사업주체로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의 투자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신지원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메디슨 인수로부터 촉발된 국내 의료기기업계 M&A 사이클은 이번 삼성전자의 추가적인 의료기기장비 업체 인수 추진 의사표명에 따라 거듭 재점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보고서는 다국적 의료기기업체인 GE와 필립스, 지멘스 등의 과거 M&A 히스토리 인수 밸류에이션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EV/EBITDA, EV/Sales 기준각 각 평균 18.7 배, 3.25 배수준을 나타냈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현재 국내 주요 의료기기 연관 업체들의 EV/EBITDA 약 13.4배 대비로는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국내 의료기기 연관업체들의 M&A 가치가 매력적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실제 삼성전자가 자기공명영상(MRI) 스캐너와 엑스레이(X-ray) 장비 등 의료기기전문업체 인수 추진을 시사함에 따라 인피니트헬스케어와 바텍, 뷰웍스의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이러한 시점에서 치과용 디지털방사선장비 전문업체인 바텍과 엑스레이(X-ray) 핵심모듈인 디텍터 전문업체 뷰웍스, 의료영상전송저장장치(PACS)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솔루션 업체 인피니트헬스케어와 같은 업체들에 대한 관심 유효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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