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TV] 태아 알코올증후군 조기발견 ‘청신호’

Է:2010-08-3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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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건강] 임신부가 술을 마시게 되면 태아에게 알코올 증후군은 물론 2차 장애까지 불러 올 수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조기발견이 중요한데요. 이번에 2차 장애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됐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신부의 음주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이를 잘 알고 있는 임신부도 있고.

인터뷰) 이도근 / 서울 동대문구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고요”

잘못된 정보에 술을 입에 댄 임신부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미선 / 서울 용산구
“아예 마시지 않는 것보다 조금씩 마셔주는 것도 괜찮다고 해서 초기 지나서 (술을) 마신 적이 있어요”

한 대학병원 조사 결과, 우리나라 임신부 36.8%가 술을 마신 경험이 있고, 23.1%는 습관적으로 음주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신부가 마신 술은 태아의 뇌세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로 인해 안면장애나 성장장애, 저산소증 등을 유발합니다.

또, 이후에는 태아알코올스펙트럼 이라는 2차 장애를 불러오게 됩니다.

인터뷰) 한정열 교수 / 관동의대 산부인과
“학년기에 가서 학습장애가 있거나 과잉행동을 하거나, 성인이 돼서도 직장을 잘 못 다니고 부모에게 의존하고…. 태아알코올스펙스텀 장애는 조기에 진단해서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만 명에서 2만 5천명 정도의 신생아가 2차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2차 장애는 초기에 나타나지 않고 칠팔 년 이후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조기에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알아낼 수 있는 진단법이 최근 개발됐습니다.

신생아의 태변에서 특정 알코올대사물질이 일정량 이상 나오면 장애 가능성을 추정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한정열 교수 / 관동의대 산부인과
“신생아가 실제로 엄마 뱃속에서 얼마나 알코올에 많이 노출됐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해서, 돌 정도 되면 진단할 수 있다.”

새로운 진단법이 개발돼 2차 장애의 조기 진단이 가능해졌다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금주입니다.

음주량의 많고 적음의 척도보다는, 임신부가 음주를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현재 임신 중이라면 앞으로 태어날 새 생명의 건강을 위해 술은 절대 금해야 합니다.

쿠키뉴스 김태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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