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다음 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오는 14일부터 ‘2024 아카데미 기획전’(이미지)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CGV강변, 광주상무, 대구아카데미, 대전 등 전국 15개 아트하우스에서 열리는 기획전에서는 ‘오펜하이머’ ‘바비’ ‘추락의 해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등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16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패스트 라이브즈’ ‘가여운 것들’ ‘퍼펙트 데이즈’ ‘바튼 아카데미’ ‘메이 디셈버’ 등 미개봉작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서 7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등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후보에 오른 작품도 볼 수 있다.
메가박스는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기획전 ‘우왕- 왕가위다!’를 선보인다. 기획전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전국 메가박스 49개 지점에서 진행된다. 상영작은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등 세 작품이다.
기획전을 다양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메가박스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시그니처 굿즈 ‘드로잉카드’를 관람객 대상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앞면에는 각 작품의 대표적인 장면을 그린 드로잉 아트가, 뒷면에는 공식 포스터가 담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기획전을 통해 왕가위 감독 특유의 감성적인 색채와 독특한 촬영법을 극장에서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관객과 좋은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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