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슈퍼 라이벌 첫 맞대결… 제임스가 웃었다

커리와 2차 연장 접전 끝 승리
개인 통산 110번째 트리플더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오른쪽)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수비를 드리블로 돌파하고 있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시즌 첫 라이벌 맞대결에서 웃었다. 제임스는 결승 득점과 함께 개인 통산 110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36점 20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5대 144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 9개를 포함해 46점을 몰아치며 맞섰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는 제임스와 커리의 통산 21번째 정규리그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직전까지 20차례 맞붙어 10승 10패로 균형을 이뤘다. 이들은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답게 대접전을 펼치며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싸움을 전개했다.

커리는 2점 차로 뒤진 4쿼터 종료 직전 화려한 드리블과 돌파에 이어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1차 연장전 종료를 앞두고는 커리와 ‘쌍포’로 활약 중인 클레이 톰슨이 극적 3점포를 꽂아 130-130의 균형을 맞추며 재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커리는 2차 연장전 4.7초를 남겨두고 역전 3점슛까지 터뜨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44-143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제임스였다. 제임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돌파 후 슛을 시도하다 골든스테이트의 ‘악동’ 드레이먼드 그린에게 반칙을 얻어냈다. 그리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매듭지었다.

제임스는 경기를 마친 뒤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과 경쟁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1984년생인 제임스는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제임스는 이날 30득점 이상을 올리고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NBA 최고령 선수가 됐다. 지난 26일에는 NBA 사상 최초로 20시즌 연속 올스타전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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