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 등 과학영재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앞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에 조기 진학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의 학사규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28일에 마련한 ‘과학영재 발굴·육성 전략’의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기존 과학기술원의 과학영재선발제도를 통해 입학할 수 있는 학생 대상에 영재학교가 추가됐다. 그동안 과학기술원 조기 진학 기회는 일반고, 과학고 학생에게만 부여됐다. 이번에 조기 진학 기회가 주어진 8개 영재학교는 서울과학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광주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다.
과기정통부는 4대 과학기술원, 8개 영재학교 등과 협의해 오는 4월 발표 예정인 각 과학기술원의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에 관련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할 예정으로 지난해에 입학한 학생부터 활용할 수 있다. 나머지 7곳은 추후 논의·협의를 통해 활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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