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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 42점 원맨쇼… 우리카드 시즌 10승 선착

천적 OK금융그룹에 시즌 첫 승

우리카드의 공격수 마테이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7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OK금융그룹에 시즌 첫 승을 거두며 3라운드 만에 리그 내 모든 구단에 패배를 안겼다.

우리카드는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 2(25-21, 21-25, 25-19, 28-30, 15-13)로 이겼다. 직전 대한항공전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천적’으로 꼽혔던 OK금융그룹까지 잡으며 최근 부진을 완벽히 털어냈다.

올 시즌 유독 OK금융그룹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우리카드였기에 어느 때보다도 값진 승리다. 우리카드가 기록하고 있는 3패 가운데 OK금융그룹이 안긴 패배만 2차례나 된다. 1라운드에서 OK금융그룹에 예상 밖 패배를 당하며 개막 후 5연승 흐름이 막혔던 우리카드는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OK금융그룹을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경기에서 용병 마테이가 혼자서 42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 55.38%, 공격점유율 47.1%로 득점 외 다른 공격 지표에서도 압도적이었다. 승부처였던 경기 후반부의 활약이 특히 빛났다. 4세트에선 비록 아쉽게 세트를 내줬지만 정확한 타점 공격과 블로킹으로 5차례나 듀스 상황을 만들어냈다. 12-12로 맞섰던 5세트에서도 연속 서브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상대 터치 아웃을 이끌어내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성정과 김지한도 각각 16점,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3연승을 노렸던 OK금융그룹은 풀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잦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레오는 38점을 올리며 용병 싸움에 불을 붙였고 송희채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23점)을 내며 분전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마다 서브 범실이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날 두 팀의 공격 득점은 76점으로 동률을 이룬 반면 범실에선 OK금융그룹이 24-21로 밀렸다. 레오는 범실 10개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범실을 기록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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