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청년농 육성과 정착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올해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 대상자를 역대 최대 규모인 619명 선발하고, 단계별 21개 사업에 43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선발된 청년농에게는 최장 3년간 매달 90만~110만원의 영농정착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농촌의 청년유입 촉진과 청년농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단계별 지원 정책도 마련했다. 먼저 진입 단계로 신규·예비 청년들의 농업 분야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41억원을 투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업계학교 실습장 지원(1곳)과 경영실습임대농장(2곳) 조성,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교육, 청년보육교육과 지술 지원 등이다.
정착단계는 자금·네트워크·영농기반·역량강화 등 패키지 지원으로 11개 사업에 391억원을 투자한다. 청년창업농업인 정책자금 이차 보전을 위한 2억원과 후계농육성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대출해준다. 여기에 청년창업농업인 영농기반 임차지원사업 5억원, 청년희망 스마트팜 확산 지원 14억원, 지역특화 품목 비닐하우스 건립에 150억원 등을 주기로 했다.
성장단계는 선도 농업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와 컨설팅 사업으로 이뤄져있다. 품목별 기술·경영 전문교육인 미래농산업 CEO과정 운영,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업경영체 컨설팅사업 등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전북도는 ‘청년농 창업 1번지 조성’을 민선 8기 농생명산업수도 육성 6대 전략의 첫번째로 설정했다”며 “미래 농업을 좌우할 청년농업인 육성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