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대안영화의 축제, 전주국제영화제가 다음 달 28일부터 열흘간 23번째 스크린여행을 떠난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올해 공모작품 중 극영화 19편, 다큐멘터리 1편, 실험영화 3편, 애니메이션 2편 등 모두 25편을 한국단편경쟁부문에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공모에서도 코미디, 드라마, 스릴러, SF, 실험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5편을 뽑았다고 덧붙였다.
한국단편경쟁 선정작은 ‘29번째 호흡(국중이)’ ‘겹겹이 여름(백시원)’ ‘그렇고 그런 사이(김인혜)’ 등이다. 출품 작품 수는 모두 1169편으로 지난해 993편 보다 170여편 많았다. 조직위원회는 최근 영화제 공식포스터도 공개했다. 영사기가 스크린에 빛을 투사할 때 나타나는 삼각형을 모티브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230여편의 영화가 총 18개 섹션으로 나눠 500회차 상영될 예정이다. ‘태흥영화사 회고전’도 열린다. 취화선, 세기말, 금홍아 금홍아, 경마장 가는 길,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8편을 상영한다. 지난해 10월 별세한 이태원 전 태흥영화사 대표를 기리는 의미를 담았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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