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수소 추진 전문 선박 제조공장이 울산에 최초로 신설된다. 울산시는 케이에스브이와 ‘친환경 전기·수소 추진 선박 생산공장’ 투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사진).
업무협약에 따라 케이에스브이는 200억원을 투자해 울주군 서생면 에너지융합산업단지 내 2만5520㎡ 크기의 부지에 연면적 1만494㎡ 규모로 친환경 선박 건조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케이에스브이는 선형설계부터 선박 건조까지 배를 만드는 전 과정에 대한 기술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전기추진 선박기술을 기반으로 자기복원 기능이 탑재된 전기 추진 패밀리 레저보트와 수륙양용버스, 카라반보트 등의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시는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친환경 선박 건조 수요가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이에스브이 관계자는 “향후 사업 확장을 통해 생산 제품을 다양화하고 지역 일자리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케이에스브이는 친환경 알루미늄 선박 소재에 전기·수소 추진체로 한 친환경 소형 선박을 제조할 예정”이라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건조 분야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