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과 경찰청은 아동의 추락·익수사고를 예방한 신태종씨와 강태웅씨 등 3명에게 올해의 아동안전시민상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민영웅 부문에서는 아동안전 캠페인을 진행한 비영리 광고모임 ‘발광’이 받았다. ‘발광’은 장기실종아동의 생일을 축하하는 100여곳의 지하철 광고를 집행해 눈길을 끌었다. 수상자 중 한명인 신씨는 경북 구미시의 4층 높이 주택에서 떨어지는 아동을 직접 두 팔로 받아네 생명을 구했다. 강씨는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려 익사 직전에 처한 초등학생 2명을 구조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수상자들을 개별적으로 찾아가 상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시상식’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소중한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수상자들이 보여준 진정한 용기와 희생정신은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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