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일상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이 아닌 대면으로 실시하는 첫 K팝 콘서트가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은 다음 달 17일 아리랑TV와 함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2021 다시 함께, K팝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NCT DREAM과 오마이걸, 브레이브걸스, 김태우, 백지영, 비투비, AB6IX, CIX, 김재환, 모모랜드, 온앤오프 등 아이돌 26팀이 참여한다.
코로나19 탓에 지난 1년간 대중음악 공연은 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콘서트는 팬데믹 이후 첫 대규모 K팝 공연이자 7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이후 처음 개최되는 콘서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지만 안전을 위해 공연장을 찾는 모든 사람은 마스크 착용과 대기시 거리두기,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전자출입명부 확인 등의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한매연은 실내공연장에서 실시되는 콘서트인 만큼 환기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연 중 정기적으로 출입구를 개폐하는 등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콘서트장엔 백신 접종자를 위한 전용 좌석과 공연장 입장 신속 통로도 도입된다.
한매연은 “이번 공연은 K팝 공연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 개최를 통해 일상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티켓은 다음 달 5일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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