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8일 경찰 치안정감 및 치안감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정감에는 최관호 경찰청 기획조정관, 이규문 서울청 수사차장, 이철구 충남경찰청장, 진교훈 전북경찰청장 4명이 내정됐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 2인자’로 불린다.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이 치안정감이다.
치안감에는 김광호 경찰청 대변인, 우철문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청와대 국정상황실에 파견 중인 김학관 경무관, 이상률 경찰청 치안정책관, 박성주 서울청 수사부장, 이명호 세종청장 6명이 내정됐다. 치안감은 치안정감 아래 계급으로, 일부 시도 경찰청장과 경찰청 국장 등이다.
통상 승진 인사와 함께 보직 인사가 진행되는데 이번에는 승진 인사만 먼저 이뤄졌다. 보직 인사는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되는 다음 달 1일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서 시도경찰청장은 각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해야 임명할 수 있다. 치안정감 가운데서도 핵심 보직으로 꼽히는 서울경찰청장 후보로는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 송민헌 경찰청 차장, 이번에 승진한 최 기획조정관이 거론된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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