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설교집 ‘에델바이스, 당신’(표지)을 출간했다. 코로나19 이후 시집 ‘꽃으로 만나 갈대로 헤어지다’와 전문 도서 ‘포스트 코로나 한국교회의 미래’에 이어 발간한 소 목사의 세 번째 책이다.
책에는 소 목사의 ‘기독교 인문학 시리즈 설교’ 중 ‘내가 누구입니까’ ‘팬데믹을 극복하는 다섯 가지 방법’ 등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가 담긴 설교 16편이 담겼다. 소 목사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로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지난해 8월부터 ‘인문학으로 묻고 성경으로 답한다’는 주제로 기독교 인문학 설교를 해왔다.
소 목사는 “코로나19의 바람 앞에 흔들리는 이들에게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질문과 답을 제시해 믿음의 뿌리를 더 깊게 내리게 하고 싶었다”며 “알프스나 히말라야의 눈 속에서 피어난 에델바이스처럼 하나님께서 베푸신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향기로운 꽃을 피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이 코로나19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힘겹게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성도들에게 새 힘을 주는 ‘코로나블루 치유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995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해 40여권의 저서와 10권의 시집을 출간한 소 목사는 윤동주문학상 천상병귀천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을 겸하며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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