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사진 왼쪽 세 번째) SK 회장과 최정우(두 번째) 포스코 회장이 포항에서 만나 봉사활동을 함께했다.
포스코는 지난 29일 SK 임직원들과 ‘희망 나눔 도시락’을 함께 만들고 거동이 불편한 홀몸 노인들에게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이 중단된 포항, 광양 일대 무료급식소 이용자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도시락 제공 봉사는 최태원 회장이 최정우 회장에게 직접 제안해 성사됐다. 양사 임직원들은 경북 포항 송도동에 있는 한 소규모 식당에서 희망 나눔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도시락을 제공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포항과 광양에서 자체 운영해 온 무료급식소 5곳을 비롯해 포항시와 광양시가 운영하는 12곳의 무료급식소 이용자 등 총 2600여명에게 주 3회 도시락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소규모 식당(포항 32개소, 광양 21곳)을 통해 도시락을 주문·제작하기로 했다. SK도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홀몸 노인 등에게 40여만 끼니를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