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미래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한 눈에 만나볼 수 있는 ‘제4회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PAMS 2020)’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에 접목 가능한 자율주행차(사진)·드론·로봇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및 제품 등이 시연된다.
가장 주목이 되는 행사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의 비대면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되는 ‘언택트 커넥트(#UNTACT #CONNECT)’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개인과 기업에게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체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장과 판교 일대에서 서비스 시연이 진행된다.
비대면 방역을 위한 자율주행 방역 로봇, 다수의 고객이 방문하는 요식 업체를 위한 비대면 서빙 로봇, 자율주행 방범 로봇, 자율주행 기술과 산업 청소기가 결합된 고효율 청소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판교 자율주행 광장’도 있다.
15일부터 17일까지 판교역 3번 출구 앞 광장에서는 판교제로시티에서 개발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과 적용 사례, 실증 참가 기업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용할 수 있는 비대면 자율주행 모빌리티 제품 전시, 경기도의 자율주행 핵심 정책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연계해 드론, 자율주행차, 배달 모빌리티를 이용한 연속적인 물품 배송 서비스를 시연하는 ‘자율주행 랠리’가 펼쳐진다.
랠리는 전용 앱을 통한 물품 주문, 자율주행 드론을 통한 1차 항공 배송, 공도 내 자율주행차를 통한 2차 배송, 소형 배달 모빌리티를 이용한 라스트마일 배송 등 총 4단계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미래 자율주행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경기도 자율주행 배달 모빌리티 공모전’과 미래 자율주행 교통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일반 참관객 참여형 이벤트인 ‘경기도 제로셔틀 시승회’, 판교제로시티 활성화를 위한 참여 경쟁형 기술개발 이벤트 ‘자율주행 챌린지’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자율주행랠리나 시승회 등은 온라인 사전신청을 통해 선정된 인원만 참가할 수 있으며, 모든 행사는 온라인으로 동시에 중계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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