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차를 캡슐에 담은 티(Tea)캡슐을 만드는 메디프레소, 300가지 다양한 스마트폰 키보드를 제공하는 비트바이트….
스타트업들이 자사 혁신 제품을 뽐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를 오는 31일까지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전에는 소수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에서 열고 전 사업장 직원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확대했다. 개발, 마케팅, 영업, 디자인 등 다양한 직군의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이 페어에서 외부 스타트업 19곳에 대해 다양한 제안을 하고, 스타트업은 그 제안을 바탕으로 제품·서비스를 발전시키게 된다.
삼성전자 서울 서초구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지원받고 있는 AI·교육·라이프스타일 등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19개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은 사업과 경영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기회도 모색한다.
삼성전자는 2022년까지 외부 스타트업 3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124개를 육성했고 40개를 지원 중이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임직원들이 스타트업을 응원하는 글부터 개발에 대한 조언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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