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스라엘 스타트업 ‘엠디고’ 투자

Է:2019-06-10 19:30
ϱ
ũ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탑승자가 얼마나 다칠지 예측하고 차량이 그 내용을 의료기관에 즉시 전달하는 기술이 개발된다. 커넥티드 카와 의료서비스를 결합해 탑승자의 안전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이스라엘의 차량 탑승객 외상 분석 전문 스타트업 ‘엠디고’에 전략투자하고 미래 커넥티드 카용 의료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차량과 의료가 결합된 생태계를 구축해 안전 기술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차원이다.

엠디고는 의학박사 출신 최고경영자(CEO) 이타이 벤가드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 최고기술책임자(CTO) 길라드 아브라시, 알고리즘 전문가인 연구·개발(R&D) 담당 일라이 제라가 지난 2017년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엠디고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은 충돌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의 각종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 실시간으로 탑승객의 부상 위치 및 외상 심각도를 나타내주는 리포트를 생성한다. 리포트는 즉각 인근 병원과 환자를 이송할 구급차에 전달돼 사고 현장에서 최적의 응급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엠디고의 높은 미래 성장 가능성에 글로벌 업체들은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 외에도 볼보 등이 엠디고 지분 투자에 나섰다. 현대차가 비교적 초기에 엠디고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은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엠디고와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사장은 “엠디고는 ‘고객 안전’이라는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파트너”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차량 내 신기술을 활용한 건강상태 모니터링과 같은 승객 안전 부문의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