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가 최초로 부산 기장군에 조성된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는 총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일대 6만7320㎡에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는 부산 부경대가 제공한 국립수산과학연구소 내 부지에 들어서는데 2021년까지 시범양식장을 만들고, 배후부지에는 민간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실시간 수질환경 모니터링과 원격제어시스템, 수질환경 자동제어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육환경 자동구현, 시장수요 예측 및 생산량 자율조정 시스템 등의 기술이 적용된다.
스마트 양식은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된 친환경 양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기존 재래식·노동집약적 방법을 개선해 양식산업을 기술과 자본이 집약된 지식산업으로 재편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기본계획 수립 등의 관련절차 이행 이후 2020년 착공할 계획이다.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된 후엔 생산·유통 및 관광 등이 집적된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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