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출신 교수 500여명으로 구성된 부산대 동문교수회(회장 김진영·정외과 교수)가 개교 73주년을 맞아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사진). 13일부터 시작된 동문교수들의 점심 제공은 오는 17일까지 교내 금정식당에서 진행된다.
부산대에는 현재 학부생 612명, 대학원생 771명, 수료생·연수생 385명까지 87개국 1768명의 유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교수들은 이 기간 점심 제공 외에도 태블릿PC와 만년필, 외장형 하드, 독서대 등의 물품을 사비로 마련해 기증한 후 유학생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도 열고 있다.
동문교수회 김진영 회장은 “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서 부산대의 명예와 국제적 명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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