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수안보면 물탕공원 일원에서 제35회 수안보 온천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53℃ 온천과 벚꽃의 만남’을 주제로 석문천에 만개한 벚꽃과 온천수의 우수성과 효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축제 첫날 수안보의 대표 요리인 꿩 요리 시식회를 시작으로 주민화합 길놀이, 개막식, 불꽃놀이, 축하콘서트가 마련된다. 이튿날에는 휴(休)탐방로 걷기대회, 온천사랑 미술대회, 꿩 산채 비빔밥 퍼포먼스, 온천수 송편 만들기 대회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진행된다.
온천수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수안보 족욕체험장이 들어서고 온천수로 삶은 계란 나눠주기, 전통활·석궁·목검체험, 드론체험, 천연 염색체험, 지역특산물 판매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수안보 온천은 섭씨 53도에 달하는 약알칼리(pH 8.3) 온천수에 칼슘과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등이 함유돼 있어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가 온천수를 관리하는 중앙집중 방식을 고수해 어느 온천장에 가도 같은 온천수를 이용할 수 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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