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시청률이 갓 개막한 프로야구 시청률을 넘어 스포츠 1위를 기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오후 2시 펼쳐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시청률이 2.19%(케이블 기준)로 당일 가장 높은 스포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중계된 프로야구 5경기 시청률은 모두 2%를 넘기지 못했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와 같은 시간 중계된 프로야구 4경기 시청률은 각 1.42%, 1.14%, 0.79%, 0.54%였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 종료 이후 중계가 시작된 나머지 1경기 시청률도 0.64%로 집계됐다. 경기가 분산된 프로야구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주목도가 높은 프로야구 개막시리즈의 개별 경기 시청률을 넘어선 것은 이례적이다.
나머지 챔피언결정전 시청률도 높게 나타났다. 프로야구 개막 당일인 23일 중계된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 경기는 1.8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중계된 프로야구 5경기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2.17%)보다는 낮았지만 나머지 4경기보다는 높았다. 나머지 4경기 시청률은 0.27~1.75%였다. 또 22일 진행된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2.43%의 시청률을 기록해 V리그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21일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도 2.31%로 시즌 여자부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방송사 역시 이를 감안해 26~27일 프로야구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대신 프로배구 남녀 챔피언결정전을 중계한다. 케이블 채널 KBS N은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 대신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26일),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27일)을 중계할 예정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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