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25일부터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료를 카카오톡으로 납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은행 납부용 고지서나 메일로 수령한 고지서에 있는 ‘보험료 납부용 QR코드’를 스마트폰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에 인식시켜 납부할 금액 등의 고지내역을 확인한 뒤 비밀번호 입력이나 지문인식으로 본인인증을 한 후 카카오페이 간편결제로 보험료를 내면 된다.
그동안 고지서에 인쇄돼 있는 QR코드로는 편의점을 방문해 현금 또는 현금카드로만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었다. 건보공단은 “개인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페이로 보험료를 낼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고지서가 발송되는 당월·미납보험료는 카카오톡 납부가 가능하지만 고지서가 발송되지 않는 추심금이나 배당금, 변제금 등은 불가능하다.
건보공단은 2011년부터 4대 사회보험료를 통합징수하고 있다. 개인 또는 사업장별로 편리하게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인터넷·모바일뱅킹과 신용·체크카드 등 11개 납부채널을 운영 중이다. 건보공단은 “납부채널 추가 도입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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