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활력·시민 삶의 질 향상 위해… 부산, 대개조 시동

Է:2019-03-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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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혁신·균형’ 3가지 프로젝트 추진

급속한 도시 쇠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이 ‘부산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단절된 도시공간을 연결하고 부산 전역을 스마트시티화해 동남광역경제권 중심에 부산이 자리를 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13일 부산 사상공단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거돈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대개조’ 선포식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을 통째로 바꾼다.’

경기침체와 급속한 도시 쇠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시가 도시 활력을 되찾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위해 ‘부산대개조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시는 외형적인 개발보다 시민의 삶과 일상의 현장을 되살리는 도시 변화를 추구하며 ‘연결·혁신·균형’의 3가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연결’은 단절된 도시공간을 안과 밖으로 연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부선 철로를 지하화해 철도로 단절됐던 인근 쇠퇴지역을 친환경 녹지공간과 쾌적한 주거지로 바꾸는 것이다. 더불어 북항에서부터 범천~사상~덕천에 이르는 도심지역은 청년창업 공간으로 바꿔 ICT(정보통신기술)·콘텐츠 산업 등 새로운 일자리로 채워나간다는 구상이다.

‘혁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끊임없는 혁신으로 부산 전역으로 ‘스마트시티’를 확대하는 계획이다. 국가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를 중심으로 사상공단, 북항 영도지구, 문현지구, 센텀1·2지구 등이 대상이다.

‘균형’은 사상~해운대 간 지하고속도로와 서해남해동해고속도로를 U자형으로 연결해 전국 고속도로 순환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동·남해 경제권을 하나의 축으로 하는 동남광역경제권을 구축, 그 중심에 부산이 자리를 잡게 한다는 것이다.

시는 이 가운데 특히 ‘스마트시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부산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부산시의 부산대개조 비전을 지지한다”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정부의 지원방침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를 최대한 빨리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부산대개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변성완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부산대개조 TF는 ‘경부선 철로 지하화 및 부전복합역 개발’을 비롯한 10대 프로젝트와 연계사업을 ‘3대 방향(연결·혁신·균형)’과 ‘한반도 평화 비전’으로 구분해 과제별 로드맵 등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부산은 2015년부터 해운대 지역을 중심으로 ‘개방형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안전, 교통개선, 생활편의, 에너지환경의 4개 분야에서 26개 서비스를 실증했다. 이 중 ‘스마트교차로 사업’은 인공지능 및 딥러닝 기술 기반의 CCTV 영상분석을 통해 교차로 운영체계를 과학적으로 구축해 도심 내 신호교차로의 실시간 최적 교통신호 운영과 우회도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심 내 교통 혼잡율을 30%정도 완화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18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서 스마트 교통(Mobility) 분야 본상을 받는 등 부산의 스마트시티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온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최초의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급격한 고령화나 일자리 감소 등의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및 물 관련 신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예를 들어 웨어러블 로봇과 주차 로봇, 물류이송 로봇이나 의료로봇 재활센터(헬스케어 클러스터) 등을 도입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범도시에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고품격의 모빌리티·헬스케어·교육 등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시는 시민이 원하고 체감도가 높은 기술을 토대로 안전과 교통, 환경, 복지, 관광, 스마트거버넌스, 서비스인프라의 7개 핵심 서비스를 선정해 중점 확산시킬 계획이다. 신창호 시 미래산업국장은 “민선7기 부산의 스마트시티 특징은 그동안 기술 중심, 공공주도로 추진해오던 정책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 민간주도로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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