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포스코케미칼로 사명 바꾼다

포스코그룹 계열사 포스코켐텍이 포스코케미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포스코켐텍은 27일 공시를 통해 다음 달 18일 주주총회 정관변경 의결을 통해 포스코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켐텍은 새로운 사명이 종합 화학 및 소재 회사로서의 성장 히스토리와 미래지향성을 잘 나타낼 수 있다는 점,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에너지소재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포스코케미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켐텍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화학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업 역량과 기업문화를 갖추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켐텍은 이와 함께 연산 2만4000t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설비를 증설하며, 급성장하는 2차전지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포스코켐텍은 이날 이사회에서 2차전지 양극재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2191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고용량 NCM622 양극재의 양산을 위한 투자다.

포스코켐텍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2차전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포스코그룹이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에너지소재 사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양극재 생산설비를 증설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비는 2020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광양 율촌산단에 조성된다. 2만4000t은 40k㎾h급 전기차 배터리 3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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